구포왜성(龜浦倭城)
구포왜성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왜장 코바야가와 타카카케 등이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에 쌓은 왜성이다. 낙동강 수로의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하여 김해 죽도왜성의 지성으로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93년 7월 코바야가와 타카카게〔小早川隆景〕를 최고 책임자로 한 5명의 무장(武將)이 협력하여 2달 보름 정도 만에 완성하였다. 북쪽 해발 75.7m 야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9개의 곽(郭)으로 이루어진 내성과 내성의 남쪽 해발 36.5m 구릉 정상부를 장방형의 이중 해자로 둘러싸고 있는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